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, 리버티백화점은 그 역사 뿐만 아니라
아르누보 양식을 근간으로 한 프린트 패브릭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요.

5월 초에 보여드렸던 Clementina 패턴의 플랫백에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.

5월의 리버티 패턴이 쨍한 컬러들이였다면
6월에 보여드릴 리버티 플랫백은 좀 더 은은한 패턴으로 골랐어요.

Clementina 패턴을 향한 저의 사랑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?

빨강과 핑크만 고르려고 했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오렌지 컬러 버전이예요.

청량한 라이트블루와 오렌지의 조합은 언제 봐도 세련된 느낌이 나네요.

손잡이, 가방 입구, 라벨 등의 박음질을 금사로 마감해 실키한 리버티 원단의 텍스쳐가 더 아름답게 표현되었어요.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기존에 보여드렸던 플랫백들에 비해 가로, 세로 각각 2cm씩 작아진 정사각형의 가방이예요.

리버티 패브릭은 작게, 작게, 만들었을 때 그 매력이 배가되는 것 같아서

쁘띠 플랫백도 더 작게 만들었어요. 

[ Details View ]

샘플 작업을 하면서 안감에 대한 고민이 제일 컸어요.

안감이 있으면 확실히 가방에 힘이 더해지긴 하지만

안감을 만들게 되면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살짝 채도가 떨어진 채로 뒷면에 스며보이는 아름다운 꽃 패턴을

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더라구요.

원단이 두껍지 않은 데다 안감이 없어 무거운 것들을 넣을 수 없지만

꼭 필요한 것들만 넣고 기분 좋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볍고 나른한 토트백으로 여겨주세요.

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
리버티 플랫백은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 손잡이 부분과 가방 입구 부분을 금사로 박음질했어요.

사진으로는 그 반짝임이 표현이 안 되지만 햇살이 내리쬘 때 정말 예쁘답니다.

s i z e

가로 26 x 세로 26 cm

(기존의 플랫백들에 비해 가로, 세로 각각 2cm씩 작아졌어요)

손잡이 끈 길이 총 30 cm

100% Liberty Tana Lawn Cotton

fabric - printed in Japan

bag - manufactured in Korea

6월의 리버티 플랫백은 위의 두 가지 패턴으로 준비했어요.

n o t i c 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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